원주DB vs 부산KCC — 스위칭 완성도와 공간 활용의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

포메이션 & 핵심 자원

- 원주DB

전술 구조: 스위칭 중심 3-2 공격 밸런스 / 빠른 템포 전환 기반

이선 알바노: 빠른 템포 조율과 킥아웃 패스가 강점이며, 하프코트 세트에서도 상대 수비 간격을 끊임없이 흔든다. 트랜지션 속도와 판단이 모두 뛰어나며, 공격 리듬의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강상재: 스트레치 빅맨 역할로 외곽 스크린 이후 미드레인지 찬스를 창출한다. 세컨드 찬스 득점에서도 안정적이며, 팀 공격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헨리 엘렌슨: 페인트존 장악력과 림 어택 능력이 탁월하며, 전환 상황에서도 골밑 마무리가 확실하다. 인사이드에서 피지컬로 상대를 압박해 득점 효율을 끌어올린다.

특징: 스위칭 플레이를 통한 공간 창출과 포켓 패스 마무리가 완성도 높으며, 폴쿼터에서도 템포 유지력이 좋아 체력 저하 구간에서도 공격 효율이 유지된다.

- 부산KCC

전술 구조: 외곽 중심 4-1-4-1 / 빠른 전방 전환 기반

허웅: 외곽에서의 슈팅 감각과 클러치 능력이 뛰어나지만, 볼 없는 움직임의 효율이 떨어진다. 공격이 그에게 지나치게 집중될 경우 전술 다양성이 떨어진다.

송교창: 미드포스트 돌파 이후 킥아웃으로 공격 전개를 지원하지만, 수비 전환 시 백코트 복귀가 늦어 트랜지션 실점의 원인이 된다.

숀롱: 강력한 인사이드 공격력을 바탕으로 한 골밑 득점이 장점이나, 스크린 이후 공간 커버가 늦어 세컨드 찬스 허용률이 높다.

특징: 페인트존 커버가 불안하고, 수비 간격이 벌어질 때 중앙 수비가 쉽게 무너진다. 후반에는 리바운드 집중력 저하로 경기 흐름이 흔들리는 경우가 잦다.

불안 요소

- 원주DB: 외곽 수비 로테이션이 순간적으로 느려질 때, 상대의 코너 3점 허용 위험이 있다.

- 부산KCC: 수비 전환과 리바운드 집중력 모두 떨어지며, 트랜지션 실점이 반복된다.

경기 전망

이 경기는 공간 활용도와 리바운드 집중력의 차이가 핵심 포인트다. 원주DB는 백코트와 프런트코트의 유기적인 스위칭으로 페인트존 45도 부근에서 후리 찬스를 꾸준히 만들어낼 것이다. 이선 알바노의 템포 조절과 강상재의 외곽 스크린 플레이, 그리고 엘렌슨의 인사이드 피지컬이 완벽히 맞물리며 안정된 득점 루트를 확보한다. 반면 KCC는 허웅의 외곽 슈팅에 의존도가 높고, 수비 전환 시 공수 밸런스가 쉽게 무너진다. 송교창과 숀롱이 전방 압박에 끌려나올 경우 골밑 공간이 크게 열리며, DB의 세컨드 득점 루트를 차단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결국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유지력과 조직력이 우세한 원주DB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

최종 예측

- 예상 스코어: 원주DB 88 – 78 부산KCC

- 승패 추천: 원주DB 승

- 핸디캡 추천: 원주DB -5.5 승

- 언더/오버 (기준점 168.5): 오버